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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자가 알려주는 GSAT 합격 전략 - ①마음가짐, 선택과 집중취준 정보 2023. 9. 24. 23:28
삼성에 지원하시는 취준생분들 중에 GSAT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을 자주 보았는데요. 모든 인적성검사가 그렇겠지만, GSAT는 특히나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취준 기간 중 총 4번의 GSAT를 치렀는데 처음 2번은 불합격, 이후 2번은 합격했습니다. 삼성전자 문과직무로 응시했고 면접도 무사히 마친 덕에 현재 재직 중에 있습니다.
저는 인적성 문제집을 처음 접한 순간부터 정말 저와 맞지 않는다는 것을 직감했는데요. 아마 많은 분들이 그렇게 느끼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인적성을 어려워했던 저의 전략을 소개해드리면서,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는 지원자분들께서도 좋은 소식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GSAT 합격 노하우
①'스스로 인적성에 약하다는 것을 인정한다.'
첫번째로 이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어야만 인적성을 놓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게 되고, 그러한 꾸준한 공부 과정이 결국은 합격을 위한 첫걸음이 됩니다.
인적성에 약하다는 걸 인정하셨다면 이제 할 일은 매일매일 1시간씩이라도 문제집을 풀면서 감을 쌓고, 잃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사실 처음에 감을 잡기 위해서는 시간이 제법 소요될 수 있기 때문에 인적성이 약하신 분들은 방학기간(본격적으로 공채가 시작하기 전)에 유형별 문제풀이에 집중적으로 시간을 쓰셔야합니다. 그렇게 인적성 감각을 끌어올린 후 공채가 시작되면 자기소개서 작성으로 바쁘실 수 있지만, 꾸준히 수리/추리영역 문제를 1회차씩 풀면서 자주 틀리는 문제들을 위주로 유형별 문제 풀이를 추가로 해주시기를 권합니다.
이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건 인적성 감각을 끌어올린 후에 놓치지 않는 것인데, 자기소개서 작성이 바빠지게 되면 인적성을 놓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가 다시 인적성 시즌이 되어 문제집을 펴보면 거의 맨 처음으로 리셋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경험담입니다. 그래서 방학을 이용해서 인적성 감각을 끌어올리되, 인적성에 약한 우리는 쉽게 그 감을 놓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서류 한 개 더 내보겠다고 애매한 회사를 더 지원할 바에야 인적성을 한 회차 꾸준히 풀어나가는게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목적은 서류를 많이 내서 서류 합격을 많이하는게 아니라, 모든 전형을 다 뚫고 최종합격 1개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서류만 붙고 인적성에서 모조리 탈락해버리면 단 하나의 최종합격도 이룰 수 없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우리 목적은 최종합격이지, 서류 많이 붙는게 아닙니다. 이 점을 꼭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②'우리는 이 문제를 다 풀 수 없다.'
인적성 문제를 푸시다보면 '아니 이 문제를 어떻게 다 풀라는거야?', '말이 되나?'라는 생각을 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문제들을 다 풀고 시간이 남아서 쉬고 있는 사람들이 종종 나옵니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우린 그런 유형의 사람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시험에 응하기 전부터, 우리들의 목적은 이 문제를 다 푸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인지하고 가셔야 합니다.
'그러면 이걸 어떻게 붙나요?'라고 물으신다면 이런 마음가짐으로 풀어야 오히려 합격할 수 있습니다. 우선 제가 제안하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GSAT는 수리 20문항 , 추리 30문항을 각 30분의 시간동안 풀어내는 시험입니다.
우선 각 영역의 문제 유형은 아래와 같습니다.
영역 문항(시간) 내용 수리 20문항(30분) 응용수리(소금물, 거속시, 일율 등), 자료해석(도표해석/증감율 속산) 추리 30문항(30분) 삼단논법, 추리게임(거짓말, 자리배치), 언어추리, 도형추리, 9AC2(기호해석) 등 이 문제를 푸는데 있어서 제가 가졌던 마음가짐은 이렇습니다.
①응용수리는 문제를 보자마자 풀이가 안떠오르면 안푼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응용수리는 5~6문제 중에 1개만 버리고 간다는 마인드.
②자료해석은 무조건 다맞는다는 마인드로 푼다. 목표는 18번까지만 풀되 푼 문제는 다맞는다. → 만약 응용수리에서 한문제를 버려서 시간을 세이브했다면 19번까지. → 그런데 현실적으로 내가 실수를 할 수 있으니 2개정도는 틀린다고 생각해서 16문항 맞춘다.
③추리는 추리게임을 제일 마지막에 푼다. 나머지 영역은 시간만 있으면 다 맞는 유형이다.(즉, 이건 좀만 하면 엄청 쉽다.) 그러니까 이 쉬운 유형은 무조건 다 맞을건데, 대신 꾸준히 문제집을 풀면서 추리게임 제외한 나머지 문제 푸는 시간을 15분 이내로한다.(대략 15분동안 20~22문항 풀기)
④이렇게 하면 15분이 남고 문제는 8~10문항 정도 남는데, 2분에 한문제 풀고 1분 마킹한다고 가정하면 7문제를 풀고 나머진 버린다.
⑤결과: 수리 16문항, 추리 27 - @(추리게임 틀린 것) → 노멀 시나리오일 경우 43문항 맞추고 7문제 못품.
GSAT을 몇 번 보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43문항이면 사업부나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꽤 나쁘지 않은 성적이고, 조금 과장하면 합격 안정권에 해당하는 점수입니다. 제가 인사팀이 아니기 때문에 '이건 이렇다!'라고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휴먼 통계에 의하면 이정도면 거의 붙었다고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의 성적입니다. 그런데 문제 유형과 풀이 시간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문제를 다 풀어야지! 라고 생각하고 푸는 것보다 훨씬 부담도 덜하고, 그렇기 때문에 수리영역에서 문제를 많이 못 풀었다고 멘탈이 흔들리지도 않습니다. 추리영역을 풀 때에도 시간에 쫓기는 마음으로 푸실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면 우리 목표는 26~7문항 정도를 푸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다잡고 공부하고, 시험에 임하자
먼저 오늘 포스팅에서는 GSAT를 푸는 마음가짐, 합격을 위한 전략(선택과 집중)에 대해서 소개했습니다. 저는 위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문제를 푸는데 부담감을 많이 덜어낼 수 있었고, 제 자랑을 하자면 저는 47문항을 풀어서 무사히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47문항이면 엄청 아웃라이어같지만 저도 소위 '인적성 고자'라고 스스로 생각했던 사람이었고, 문제집에서 답안지를 보고도 제대로 이해를 못한 적도 많았던 천상 문과생이었습니다. 하지만 ①방학을 이용한 인적성 감각 획득 + 꾸준한 공부로 유지하기 ②어느 정도의 목표값을 두고 부담없이 문제풀기. 이 마음가짐과 전략을 통해서 제법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인적성을 푸는데에는 각 유형별로 어느 정도의 스킬들이 존재하는데요. 영역별로 제가 활용했던 잡스킬들은 다음 포스팅에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부담갖지 마시고 눈앞의 문제만 제대로 푸시면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니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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